좋았던 점 1. 디자인이 예쁩니다. 쇼핑백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 하신 분이 모티브를 잘 살리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2. 그립부분에 가죽을 덧대서 두께감과 그립감이 좋습니다. 손잡이가 낭창거리거나 늘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단단하게 잘 잡혀 있습니다. 손잡이 주변부를 전체적으로 가죽을 2겹 겹쳐서 사용한 것 같은데 그 덕인지 빳빳하고 단단해서 형태 유지를 잘 합니다. 스트랩으로 맸을 때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돼서 좋았습니다. 3. 단단한 몸체와 스터드 덕분에 바닥에 놓으면 잘 서있습니다. 노트북이나 책을 넣어도 멀쩡하구요. 다만 워낙 가방이 얇다보니 살짝 건들면 넘어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노트북 넣을 때는 얌전히 눕혀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가방 내부 벽면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제가 가방에 비상용 카드를 항상 넣고 다녀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5. 다른 리뷰 중에 지퍼 끝이 안으로 말려 들어간 구조라 가방을 닫을 때 끝부분을 잡고 지퍼를 당겨야 해서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퍼 움직임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그냥 지퍼만 당겨도 잘 닫힙니다. 아쉬운 점 1. 엣지코트로 마감을 했다면 조금 더 고급지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디자인 적으로 의도한 바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2. 가죽을 겹친 부분의 단차는 한 번 더 잡아주시는 것이 완성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면도칼로 개인적으로 잡았는데 약간만 신경쓰면 되는 부분이라 단차가 있음에도 검수를 통과한게 아쉽습니다. 바로 깎아 버려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3. 스티치 라인이 약간 흐트러진 부분이 있는데 제품 결함으로 반품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방이니까 남한테 보이거나 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4. 손잡이 주변부에 가죽 겹쳐 쓴 부분이 약간 꿀렁꿀렁 우는데 아마도 안 가죽과 바깥 가죽의 크기 차이로 생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혹시나 작업공정상에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면 매끈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스트랩을 다는 고리가 너무 가방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스트랩을 달고 손잡이를 잡으면 스트랩이 자연스럽게 늘어지지 않고 고리 부분이 좀 어색합니다. 스트랩을 가방 안으로 넣으면 지퍼를 잠글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아예 떼고 쓰려고 합니다. 좋은 부분도 많았는데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아서 좀 길게 써봤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pha_review